허리 디스크와 다리 통증 때문에, 특히 가을 겨울이면 보온 효과도 겸해서 압박 스타킹을 자주 애용하는 사람입니다. 바지 속에 내복 대신 신고 다닙니다. 겨울이 다 가서 기존에 신던 압박 스타킹 보다 좀 더 가벼우면서 압박력을 가진 스타킹을 찾다가 한 번 구매해보았어요.
1. 압박감
- 기존에 신던 것이 의료용 압박 스타킹이라 그런지 처음에는 압박감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. 그러나 신고 있다보니, 무릎 뒷 부분이 특히 반듯하게 당겨지는 게 시원하더군요.
2. 착용감
- 압박 스타킹 중엔 아마도 최고의 착용감을 가지지 않았나 싶네요. 어떤 압박 스타킹 보다도 신기 편합니다. 사실 거의 일반 스타킹에 가깝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.
길이감이 좀 짧다는 말이 있어 걱정했는데 - 저는 키가 71이고, 다리도 좀 긴 편이라 - 바짝 당겨 신으면 신을만 합니다. 물론 배를 다 덮고 허리까지 올라오는 길이는 아니네요. 저는 골반 중간 쯤에 걸쳐서 신고 있어요. 그게 오히려 안말려 내려가고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. 어쨌든, 허벅지 끝까지 다 오지 않을 정도는 아닙니다. 잘 당겨서 신으면 괜찮아요. 물론 저는 항상 그 위에 바지를 입기 때문에 별 문제는 느끼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. 치마를 입으시는 분이라면 좀 내려갈 수도 있을 듯.
3. 다이어트 효과
-이건 아직 많이 신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. 다만, 운동할 때 두 번 정도 신고 해봤는데, 느낌인지는 몰라도 살짝 땀이 더 나는 것 같다는...^^
4. 미용의 관점
아무래도 독특한 조직이 좀... 멀리서 보면 일반 스타킹와 아무 차이를 느낄 수 없으나, 가까이서 보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. 그리고 압박 스타킹 특유의 '광택'도 있지요.
개인적으로는, 의료형 압박 스타킹 보다 훨씬 저렴하면서, 여름 되기 전까지 좀 가벼운 느낌으로 신을 수 있는 압박 스타킹을 구매하게 되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. 아쉬운 점은, 아무래도 미용 스타킹의 기능을 하기 어려워보인다는 점과 발가락이나 발뒤꿈치 부분이 다른 압박 스타킹들에 비해 금방 올이 나가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는 점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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